16일 성명…민주당 위성정당 합류 거부못한 점 유감 피력

송상호 무소속 청주상당 예비후보가 1일 충북도청에서 제22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송상호 예비후보
송상호 무소속 청주상당 예비후보가 1일 충북도청에서 제22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송상호 예비후보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송상호 무소속 청주상당 예비후보는 16일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 창당을 앞두고 "양당정치 타파와 기후정치를 위해 녹색정의당의 결단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송상호 예비후보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결국 민주당의 선택은 위성정당이었다"며 "'민주', '개혁', '진보'라는 긍정적 수식어를 가져다 붙여도 위성정당은 거대 양당의 독점을 연장키는 꼼수일 뿐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고 평했다.

이어 "현재 녹색정의당 지도부가 민주당의 위성정당 참여 요구를 즉각 거부하지 못하고 17일 전국위원회에 그 책임을 돌리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위성정당 참여는 진보정당을 민주당에 종속시키는 행위다. 살고자 하지만 결국 죽는 길"이라며 "이후 진보적 의제와 기후정책은 민주당에 의해 통제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송 예비후보는 "'디올백' 뇌물 수수 논란, 법인카드 무단사용 논란 등 한국의 정치는 정책보다 누가 더 나쁜가 경쟁하고 폭로하는 정치에 머물러 있다"고 "민주당은 기득권 정치의 한 축"이라며 녹색정의당의 위성정당 합류 여부 결단을 촉구했다.

송상호 예비후보는 충북기후위기비상행동 공동대표, 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 오송참사시민대책위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선거연합정당으로 창당한 녹색정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청주상당 후보로 송상호 예비후보를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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