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 이하 청주문화재단)이 올해 '문화도시 가치 확산 및 통합 10주년 기념'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청주문화재단은 올해 대한민국 첫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된 지 5년차로 마지막해인만큼 문화도시 가치 확산 극대화에 최우선 가치를 두겠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시민기록관, 동네기록관, 다음세대 기록 활동 등 기록특화 사업부터 기록문화 주간 등 시민체감·밀착형 사업, 메이드인 청주로 대표되는 창작지원사업과 청년문화상점 굿쥬 등 다양한 활동을 벌여왔다. 이에 청주만의 C-콘텐츠를 통합적으로 구축하고, 기록콘텐츠를 관광자원화 할 계획이라는 게 재단측 설명이다.

이를 위해 문화재·예술인·자연유산·교육유산·미래유산 등 청주만의 콘텐츠를 담아낸 '다시 찾은 보물' 시리즈를 완간하고 연계한 인문학 특강 등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운천동 일원을 기록문화의 거리로 조성해 도시여행을 더욱 활성화하고, '장롱 속 가보(家寶) 찾기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들의 기록이 갖는 가치를 다음 세대로 보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청주·청원 통합 10주년이 되는 해로 기록문화 향유 사업 영역을 확장해 청주 전역을 포괄하는 '문화도시 5년×통합 청주시 10년-ㄱ(기억)해요,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구체적으로는 통합의미를 시민과 함께 기록하는 연중 기획 '아카이브시티', 옛 청원지역까지 찾아가는 공연예술 투어 '찾아가는 메이드인 청주', 통합 청주시의 스토리가 담긴 '청주자랑 100' 발간, 문화도시 5년 종합 백서 발간 등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법정 문화도시 5년과 통합 청주시 10년의 의미를 담은 사업들을 통해 '문화도시 청주가 무엇을 기억하고 기록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나간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지난 7일, 시민 100인과의 원탁회의를 통해 도출한 '지속가능한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담론들을 더해 법정 문화도시 이후 '넥스트 문화도시'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