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부여·청양, 정진석 vs 박수현… 서산·태안, 성일종 vs 조한기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여야가 단수공천 지역구를 속속 확정지으면서 4·10총선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3차 단수공천 후보자 12명을 발표했다.
충남에서는 천안갑에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공주·부여·청양에 정진석 의원, 서산·태안에 성일종 의원, 당진에 정용선 전 당협위원장이 단수공천됐다.
이에 따라 충남 '공주·부여·청양' 지역구에서 5선의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단수공천이 확정된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이 맞대결을 펼친다. 이 둘의 대결은 벌써 세번째다.
정 의원은 박 전 수석과는 20·21대 총선 같은 지역구에서 맞붙어 승리한 전력이 있다.
정 의원이 이번에도 승리해 6선에 오를지, 아니면 박 전 비서관이 설욕에 성공해 국회에 입성할지 관심사다.
충남 '서산·태안' 지역구에서는 단수 공천된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과 일찌감치 공천장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세 번째 대결을 앞두고 있다.
앞선 20·21대 총선 대결에선 성 의원이 모두 승리해 금배지를 달았다.
'천안갑' 지역구에서는 신범철 전 차관이 공천이 확정되면서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에 대한 공천이 유력해 리턴매치 가능성이 커졌다.
제21대 총선에서 문 의원은 신 전 차관을 상대로 1천328표 차 승리를 거뒀다.
홍성·예산은 단수 공천 지역구에 포함되지 않아 4선의 홍문표 의원과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경선을 치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