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프로그램·아동친화적 환경 구축 등

2024학년도 1학기 늘봄학교 운영교 선정 현황(25교) /세종시교육청
2024학년도 1학기 늘봄학교 운영교 선정 현황(25교) /세종시교육청

[중부매일 신서희 기자] 교육부가 국가 돌봄 강화를 골자로 늘봄학교 정책을 발표한 가운데 세종시교육청이 '세종형 늘봄학교'를 1학기에는 25교를 운영하고, 2학기에는 전체 초등학교 54교로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돌봄수요 적극 수용, 급·간식 무상지원, 학생 맞춤형 방과후학교 지원, 아동 친화적 환경구축, 마을 연계 방과후·돌봄 생태계 구축 등 그간 추진해 온 방과후·돌봄 정책을 통합해 학생 맞춤형 늘봄학교를 운영한다.

돌봄 희망 학생에 대해서는 100% 수용하며, 초등학교 1학년 희망 학생에게 무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 중인 읍면지역 19교를 '늘봄학교 지구'로 지정했다.

늘봄학교 운영을 희망하고 기준대로 운영이 가능한 동지역 6교도 '세종형 늘봄학교'를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현장과 소통강화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 ▷온마을늘봄터 운영 ▷아동 친화적 환경구축 ▷교육청 중심 늘봄지원체제 구축 및 학교 지원 강화 등을 올해 세종형 늘봄학교 핵심과제로 선정했다.

'세종형 늘봄학교'에서는 희망하는 초등학생은 누구나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희망하는 학생에게는 놀이 활동, 음악·미술·스포츠 활동, 과학 및 창의융합 활동 등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며, 2024년은 초등학교 1학년 학생에게 매일 2시간 이내로 무상 지원하고, 2025년은 2학년까지, 2026년에는 전체 초등학생까지 대상을 확대한다.

간식·급식(방학 중)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특히, 돌봄교실 과밀에 대비해 학교 신설 시에 필수적으로 돌봄교실을 3실 이상 확보하고, 온돌 구축사업을 단계별로 확대해, 학생들이 내 집처럼 편안한 공간에서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교육청 중심으로 학교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교육공동체와 함께 협력하여,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늘봄학교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라며 "세종형 늘봄학교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와 세종시민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

한편, 늘봄학교와 관련 돌봄전담사와 방과 후 강사 등 실질적으로 돌봄 업무를 맡게 될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늘어난 노동 시간만큼의 처우 개선 등을 주장하며 마찰이 이어지고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