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천331억… 전년대비 2배↑
삼양·창조종합건설 10위권 진입
전문걸설업체는 케이이씨 '최고'

대한건설협회 충청북도회 2023년도 건설공사 실적신고 기성액./대한건설협회 충청북도회
대한건설협회 충청북도회 2023년도 건설공사 실적신고 기성액./대한건설협회 충청북도회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대흥건설이㈜ 창립 이래 첫 충북 종합건설업체 실적순위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전문건설업체에선 케이이씨가 최고 실적을 냈다.

18일 대한건설협회 충청북도회(회장 유정선, 이하 건협 충북도회)는 지난 2월 1일부터 15일까지 도내 회원사(654개사)를 대상으로 2023년도 건설공사 실적신고 기성액은 4조1천966억원으로 전년보다 6.2% 증가했다고 밝혔다.

실적순위 1위는 3천331억원을 달성한 대흥건설이 이름을 올렸다. 2022년 기성액 1천572억원 보다 약 2배 가까운 실적을 내며 순위 4위에서 1위로 단숨에 올랐다.

이어 ▷2위 ㈜대원(3천165억원) ▷3위 일진건설산업㈜(2천291억원) ▷4위 삼보종합건설㈜(1천800억원) ▷5위 ㈜원건설(948억원) ▷6위 ㈜두진건설(858억원) ▷7위 인종합건설㈜(785억원) ▷8위 ㈜삼양건설(674억원) ▷9위 ㈜창조종합건설(610억원) ▷10위 에이치에스건설㈜(609억원)이 실적 상위 10곳으로 나타났다.

삼양건설과 창조종합건설은 새롭게 10위권에 진입했다.

건협 충북도회 관계자는 "전년도에서 이월된 공사 영향으로 기성액은 증가했지만 신규일감 부족으로 신규 계약액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신고된 기성액만 보면 건설업계가 호황인 것처럼 보이지만 계약액과 기성액이 전무한 업체가 42개사나 되고 이미 20개나 되는 건설업체가 지난 한해 동안 문을 닫은 것을 보면 업계가 얼마나 어려운 상황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도 같은 기간 실적신고 접수 결과 2천416곳 중 케이이씨가 1천835억원을 신고해 3년 연속 최고 기성액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뒤 이어 ▷2위 ㈜에스비테크(1천674억원) ▷3위 ㈜대흥토건(1천163억원) ▷4위 ㈜대우에스티(1천77억원) ▷5위 덕천개발㈜(1천21억원) ▷6위 ㈜윈체(812억원) ▷7위 ㈜윈하이텍(724억원) ▷8위 ㈜호반티비엠(684억원) ▷9위 케이지이앤씨㈜(670억원) ▷10위 ㈜포유이엔지(647억원) ▷10위 순으로 랭크됐다.

우종찬 대한전문건설협회 충청북도회 회장은 "고금리가 지속되고 있고 원자재가격 및 인건비 상승 등 열악한 건설경기에서도 회원사들의 피와 땀으로 이룩한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협회는 회원사들의 목소리에 더욱 더 귀 기울이며 소통하고 낮은 자세로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