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시는 이번 달 말까지 폐지 줍는 노인 일제 조사를 실시한다.

폐지를 주워 생계를 이어가는 '폐지 줍는 노인'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시는 먼저 지역 내 고물상 132개소와 연계해 폐지 줍는 노인의 인적 사항을 파악하고, 읍·면·동 담당자와 이·통장을 통해서도 해당 지역에 폐지 줍는 노인이 있는지 세심하게 조사할 계획이다.

이어 조사를 통해 파악된 폐지 줍는 노인 대상 개별상담을 진행해 생활실태, 근로·복지 욕구 등을 파악하고 기초생활보장제도에서 누락된 노인은 최저 생계가 보장될 수 있도록 지원 대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청주시재활용품 수집인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재활용품 수집 노인 55명에게 발광 안전밴드, 장갑 등 안전용품을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생계를 위해 어려움과 위험을 감수하고 재활용품을 찾아 거리로 나서는 어르신이 주변에 계시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청주시 노인복지과로 연락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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