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총선시민네트워크, 공천 반대 35명 명단 발표

사진 좌측부터 정진석(국민의힘 충남 공주부여청양), 이명수(국민의힘 충남 아산갑), 박덕흠(국민의힘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박완주(무소속 충남 천안을). 
사진 좌측부터 정진석(국민의힘 충남 공주부여청양), 이명수(국민의힘 충남 아산갑), 박덕흠(국민의힘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박완주(무소속 충남 천안을).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2024총선시민네트워크가 오는 4.10총선에서 공천 반대 현역 국회의원 35명을 발표했다. 충청권에선 국민의힘 소속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5선)·이명수(충남 아산갑, 4선)·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3선), 무소속 박완주(충남 천안을, 3선) 의원 등 4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19일 서울 참여연대에서 공천반대 1차 명단을 발표하고 "35명의 의원이 공천을 받고 당선되지 않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적격 명단에 이름을 올린 충청권 현역 의원 4명 모두 3선 이상 중진들이다.

특히 정진석·박덕흠 의원은 3회 이상 공천부적격 후보자로 제안된 의원에 포함됐다.

박완주 의원에 대해선 보좌관 성추행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돼 현재 무소속인 점을 감안해 총선 불출마를 촉구했다.

이미 공천이 확정된 정진석 의원에 대해선 공천결정 철회를 요구했다.

총선시민네트워크는 지난 1월 31일부터 2주간 기후환경, 의료복지, 민생경제, 종교, 역사 등 각 연대기구·단체가 제출한 부적격자 89명 중 논의를 거쳐 35명으로 추렸다. 총선시민네트워트는 전국 19개 의제별 연대기구와 전국 80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됐다.

이들 단체는 이달 마지막 주 1차 명단에서 누락된 현역의원과 원외인사를 중심으로 2차 공천반대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총선시민네트워크는 "다가올 총선에서 기후위기와 환경파괴를 심화시키고 인권과 민주주의, 언론과 역사를 후퇴시키는 한편, 민생경제와 공공정책을 후퇴시키는 입법정책을 추진한 의원들이 다시 국회의원이 된다면,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과 인권, 민주주의는 더욱 퇴보하고 양극화와 불평등의 가속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공천반대 후보자 35명은 ▷강기윤(경남 창원성산) ▷권칠승(경기 화성병) ▷김기현(울산 남구을) ▷김도읍(부산 북구강서을) ▷김병욱(경기 성남분당을) ▷김성원(경기 동두천연천) ▷김용판(대구 달서병) ▷김회재(전남 여수을) ▷박대출(경남 진주갑) ▷ 박성중(서울 서초을) ▷박완주(충남 천안을) ▷박정하(강원 원주갑) ▷박진(서울 강남을) ▷배현진(서울 송파을) ▷신현영(비례) ▷유경준(서울 강남병) ▷유상범(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유의동(경기 평택을) ▷윤두현(경북 경산) ▷윤상현(인천 동구미추홀을) ▷이명수(충남 아산갑) ▷이원욱(경기 화성을) ▷이종성(비례) ▷이헌승(부산 진구을) ▷임이자(경북 상주문경) ▷전혜숙(서울 광진갑)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정청래(서울 마포을) ▷조경태(부산 사하을) ▷주호영(대구 수성갑) ▷추경호(대구 달성) ▷태영호(서울 강남갑→서울 구로을) ▷하태경(부산 해운대갑) ▷허영(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등이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26명, 더불어민주당 7명, 개혁신당 1명, 무소속 1명이다.

1차 공천반대 명단은 총선넷 홈페이지와 각 연대기구, 단체 홈페이지, SNS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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