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내버스 / 중부매일 DB
청주시내버스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시가 지난해 12월 9일 시행한 청주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이 시행된 지 70여 일이 지나면서 점차 정착되는 모습이다.

아직도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있지만 노선개편 이전 수준으로 감소세가 뚜렷하다.

시내버스 노선 개편 시행 이전 민원 건수는 일주일에 평균 10~20건 정도에 머물렀다.

그러나 청주시가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한 첫 주(12월 9~15일) 민원 건수는 178건에 달했다.

특히 시행 후 첫 월요일인 11일 단 하루 46건의 민원이 접수되는 등 혼란스러운 모습이었다.

12일 26건, 13일 34건, 14일 22건 등으로 민원이 이어졌다.

2주차(16~22일) 58건, 3주차(23~29일) 30건, 4주차(12월30일~1월5일) 54건 등 시행 한 달 동안 민원은 여전했다.

의미있는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6주차(1월 13~19일) 23건으로 민원이 줄었다.

이어 7주차(20~26일) 14건으로 민원이 시내버스 노선 개편 시행 전 일주일 평균 건수 밑으로 떨어졌다.

10주차인 지난 2월 10~15일에는 민원 건수가 7건으로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4일간의 설 명절 연휴 기간이 끝나고 첫 출근한 13일에는 단 한 건의 민원도 접수되지 않았다.

청주시는 시내버스 노선개편 시행 두 달이 지나면서 조금씩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민원이 접수되는 통로가 여러 곳 있지만 시민생활 전망대를 통해 들어온 민원이 확연하게 줄었다"며 "큰 이슈가 없으면 일주일에 평균 10~20건 정도 민원이 접수되는 상황에서 현재는 민원이 상당 부분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원 접수 현황으로 볼 때 개편으로 인해 생소했던 부분은 이미 해소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시민들이 서서히 적응하시고 새로운 노선을 이용에 큰 불편이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시는 노선 개편 이후 온라인 및 오프라인을 통한 지속적인 의견 수렴해 모두 4차에 걸쳐 결과는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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