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임시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 尹 정부 비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부매일 김종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4월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강하게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관용과 협업 정치를 강조하면서 '정치변화 '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국회 본회의장에서 연설을 통해 "윤석열 정부 2년 만에 언론자유를 비롯한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경제와 민생은 파탄 직전이다. 국격은 계속해서 추락하고 있다 "면서 "오만하고 무도한 권력에게 입법부까지 넘어간다면 대한민국은 더 이상 희망을 찾을 수 없게 될 것 "이라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번 총선, 국민의 선택을 통해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느냐, 과거로 뒷걸음 치느냐 민주주의를 회복하느냐, 권위주의로 회귀하느냐 공정하고 상식적인 사회냐 반칙과 특권이 판치는 사회로 가느냐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면서 "깨어있는 시민의 행동하는 양심으로 다시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 달라. 더불어민주당이 바뀌겠다. 더 잘하겠다 "고 호소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민과 함께 미래로 가기 위해 대한민국 정치에서 사라진 상생과 협력 관용과 협업의 정치를 시작하겠다 "면서 "소통으로 지혜를 모아 개혁과제들을 해결해 나감으로써 국민에게 힘이 되는 정치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홍 원내대표는 협업을 강조하면서 "이제 우리 정치도 서로 잘 할 수 있는 것으로 경쟁하고, 협업하자. 이젠 협업의 시대"라면서 "협업과 서로에 대한 관용의 눈으로 정치를 보면 정치가 해야 할 일이 이전과 다르게 보이리라 확신한다 "고 주장했다.이어 그는 "싸울 때 싸우더라도 협력으로 경쟁하는 정치, 조정자로서 경쟁하는 진보와 보수가 된다면 우리 국민이 가는 길에 우리 정치가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 "여와 야, 진보와 보수가 국민에게 작은 희망을 주기 위해서라도 서로 경쟁하며, 협업하는 시대를 열어 가자 "고 제안했다.

홍 원내대표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정치는 인간의 상상력과 창의성, 협력의 가능성을 실현해 문제를 해결하는 예술"이라면서 "지금 '법대로'밖에 남지 않은 대한민국 정치는 다시 신뢰를 기반으로 경쟁하고 갈등하며 협상을 통해 타협과 합의의 길을 찾는 정치의 복원이 필요하다 "고 타협정치를 재차 강조했다.

키워드

#민주당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