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속 기관 등 영재교육원 17곳 손잡고 79학급 운영

충청북도교육청 본청 전경
충청북도교육청 본청 전경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도교육청은 직속 기관 등 영재교육원 17곳과 손잡고 인재 양성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2023년 발표된 '제5차 영재교육진흥종합계획'에 따라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창의 인재 양성을 목표로 '충북형 2024년 영재교육' 계획을 세웠다.

올해 목표는 '잠재력 있는 인재 발굴', '영재교육 기관 운영의 내실화',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담당 교원의 전문성과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

과학, 수학, 정보, 인문 사회, 영어, 음악 등 다양한 분야 인재 교육을 위해 교육지원청 10곳, 직속 기관 4곳, 충북예술고, 청주교대부설 영재교육원, KAIST충북사이버 영재교육원에 79개 학급을 운영한다.

청주 20학급, 제천 4학급, 충주·단양 각 3학급, 영동, 진천, 괴산·증평 각 2학급, 보은·옥천 각 1학급 등 38개 영재 학급을 별개로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다양한 분야의 재능 있는 학생을 발굴하기 위해 영재 선발 문턱을 없애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KAIST 사이버 영재교육원'은 도내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내달 학생을 모집한다.

영재교육 프로그램도 다양화해 소외계층 영재 학생과 교사를 1대 1로 매칭하는 '영재키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충북 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서울대 학생이 진로와 온라인 개별학습을 하는 '서울대 과학영재와 함께하는 과학 진로 멘토링'과 학생들이 노벨상을 배출한 국가를 방문해 진로 비전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충북 영재 노벨 프로젝트'도 운영한다.

올해 운영된 성과를 중심으로 '노벨 영재 프런티어 리더 페스티벌'을 9월께 개최해 영재교육을 통해 얻은 우수한 교육방식, 교육프로그램을 일반 학생과 교사들과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소질과 능력을 개발해 미래 인재로 자라도록 다양한 교수학습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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