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에서 해빙기 사고 대비 구조훈련을 펼치고 있는 대원들의 모습 / 충북소방본부
암벽에서 해빙기 사고 대비 구조훈련을 펼치고 있는 대원들의 모습 / 충북소방본부

[중부매일 이재규 기자] 충북소방본부는 20일 봄철 해빙기에 따른 산악사고 주의를 당부했다.

해빙기에는 얼었던 땅이 녹아 지반이 약화돼 낙석이나 미끄러짐, 추락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한다.

지난 18일 오후, 충북 보은군 속리산에서 등산 중이던 등반객이 낙석을 맞고 20m 아래로 추락해 결국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빙기 산악사고 안전수칙으로는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낙엽과 돌 등을 최대한 밟지 않기 ▷절벽이나 협곡을 지날 땐 낙석에 유의 ▷등산화 착용 및 아이젠 등 안전장비 구비 ▷겨울철에 준하는 보온용품 지참 ▷최소 2명 이상 동행 및 산악위치표지판·국가 지정번호 숙지 등이 있다.

고영국 충북소방본부장은 "즐거운 산행을 위해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고, 주위에서 사고 상황을 목격하면 지체없이 119로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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