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엔켐(오정강 대표) 주가가 끝없이 오르고 있다. 올초 8원대던 주가는 어느새 30만원을 돌파하며 코스닥 시가총액 4위를 꿰찼다.

20일 엔켐 주가는 전 거래일 보다 10.45% 오른 33만3천원에 거래를 끝냈다.

시가총액은 5조7천203억원으로 불면서 5위 HPSP(4조6천771억원)와 간극을 벌이고 있다.

올해 첫 거래일 엔켐 시초가는 8만1천원이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주가는 무려 311% 올랐다.

단기간 주가 급등에 한국거래소는 엔켐을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다.

주가가 일정 기간 동안 급등하는 등 투자 유의가 필요한 종목을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지정한다.

투자경고 및 위험 종목 단계에서는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2012년 1월 26일 설립된 엔켐은 2021년 1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현재 엔켐은 2차전지 및 EDLC용 전해액, 첨가제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CATL 등 글로벌 탑 배터리 제조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전해액은 배터리 속에서 리튬이온이 이동하는 매개 역할을 하는 핵심 소재로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과 함께 4대 핵심 소재로 꼽힌다.

특히 전지 수명과 출력 등을 결정하는 중요한 소재로 화재 또는 폭발 위험성이 있다.

현 엔켐 해외 공장에서는 2차전지 제조 후 발생하는 폐NMP를 리사이클링 하는 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향후 지분을 취득한 용매 및 리튬염 업체와 합작사 설립을 통해 용매, 리튬염 제조 및 판매까지 사업 확장을 준비 중이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