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방사성오염수해양투기저지공동행동' 발표

'일본방사성오염수해양투기저지공동행동'이 20일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2대 총선 공천반대 국회의원 10명을 발표하고 있다. /  '일본방사성오염수해양투기저지공동행동' 제공
'일본방사성오염수해양투기저지공동행동'이 20일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2대 총선 공천반대 국회의원 10명을 발표하고 있다. / '일본방사성오염수해양투기저지공동행동'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환경운동연합 등으로 구성된 '일본방사성오염수해양투기저지공동행동'은 20일 제22대 총선에서 부적격 현역 국회의원 10명에 대한 공천 반대를 표명했다. 충청권에선 박덕흠 국민의힘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국회의원이 포함됐다.

이들은 이날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염수의 육상저장이라는 명백한 대안 대신 해양 투기를 강행하는 것에 대해 국내 정치인들이 반대하거나 제대로 된 요구를 하지 않고 투기에 동조하며 망언·망동하는 것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고 공천반대 이유를 밝혔다.

3선 박덕흠 의원은 사실왜곡, 국민분열행위 부문에서 선정됐다.

공천 반대 대상자는(득표 순) ▷김기현(국민의힘, 울산 남구을) ▷박대출(국민의힘, 경남 진주갑) ▷태영호(국민의힘, 서울 강남갑) ▷김영선(국민의힘, 경남 창원의창) ▷김미애(국민의힘, 부산 해운대을) ▷조경태(국민의힘, 부산 사하을) ▷박덕흠(국민의힘,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유상범(국민의힘,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임이자(국민의힘, 경북 상주·문경) ▷윤상현(국민의힘, 인천 동구미추홀을) 등 10명이다.

이들 단체는 선정기준에 대해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색깔론을 펼치는 등 국민 분열을 조장하고 정권 변경에 따라 말을 바꾸거나 국민을 우롱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올해 1월 21대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오염수 해양 방류 관련 낙천 대상자를 가린 뒤 이달 5~16일 국민투표를 거쳐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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