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성현 기자］ 충북 도내 우수 산학협력 34개 기업 및 기관이 감사패를 수상했다.

20일 고창섭 충북대학교 총장, 충북대 가족회사 김진현 ㈜금진 회장, 김양훈 산학협력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충북대학교 산학협력의 날' 행사가 열렸다.

매년마다 지역과 상생 발전하는 산학협력의 기회를 마련하고, 도내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도내 우수 산학협력 34개 기업 및 기관은 ▷창업 및 일자리 창출 부문 ▷기술사업화 촉진 및 산학교류 부문 ▷산학공동기술개발협력부문 및 연계교육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또 산학협력 활성화 유공, 공동 연구 및 기술 이전 공로 등을 인정받은 교원 12명, 조교 8명에게도 공로패가 전달됐으며, 유관기관 및 직원 19명도 특별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에 이어 산학협력 우수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클레버, ㈜모토브의 우수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또한, 알쓸신잡 등에 출연한 이호 전북대 교수의 '죽음과 주검 반복되는 새로움'을 주제로 한 특강도 진행됐다.

개신문화관 리셉션장에서는 LINC 3.0 사업단 시제품 제작 지원 사업 성과 전시와 Pro메이커센터의 다양한 참여형 체험 부스가 준비돼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회의실에서는 글로벌강소스타기업 성과 포럼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고창섭 충북대학교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73년을 맞은 우리 학교는 앞으로도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창출하고, 미래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학교가 돼야 한다"며 "그런 인재를 육성하는 것은 학교의 사명이자 우리의 역할이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첫 입학할 때부터 어떤 회사에 가고 싶은지, 어떤 인물·인재가 되고 싶은지 스스로 정하게 해야 한다"며 "우리 대학이 이를 위해 테크니컬하게 지원하고 도내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상에 부합하도록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김진현 ㈜금진 회장도 "어느덧 20주년을 맞이한 충북대 산학협력단에는 1천300여 개 가족회사들이 생겼다"며 "앞으로도 산학간 다양한 교류를 통해 세계에서 제일가는 충북산학협력이 되길 기원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년 충북대학교 산학협력의 날' 은 충북대가 주최하고, 충북대 산학협력단·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단(LINC 3.0)·충북청주강소연구개발특구·충북Pro메이커센터가 공동 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