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영순 의원이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공천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2.21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의원이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공천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2.21

서울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의원 의정활동 평가 하위 10% 통보 반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 통해 '이천명

〔중부매일 김종원 기자 〕충청권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국회의원은 21일 차기 총선 공천과 관련, '이재명 사당의 치욕스런 정치보복에 맞서 의연히 싸울 것'을 선언했다.

대전 대덕구 현역의원인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틀 전 임혁백 공관위원장으로부터 국회의원 의정활동 평가 결과 하위 10%에 포함되었다는 통보를 받았다 "면서 "백번을 되돌아 보고 성찰해 봐도, 이번 공관위의 결정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었다 "고 직격했다.

박 의원은 그동안의 의정성과와 지역구 활동을 소개하면서 "이런 객관적인 사실들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저에게 하위 10%를 통보했다. 당의 선출직 공직자 평가가 시스템에 의한 공정한 평가가 아니라는 반증"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미 오래 전부터 상대 후보 측에서는 '박영순은 비명이라서 컷오프 된다' '친명이자 현역 최고위원인 박정현이 무조건 단수공천을 받는다'고 공공연히 떠들고 다녔는데, 공관위의 하위 10% 통보로 결국 이것은 애초부터 기획된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 "고 공천에 대한 불만을 표시한뒤 "불공정한 룰을 만들어 놓고, 싸울 테면 싸워보라고 하는 것은 절대로 '혁신'이 아니다. '비명계' '친문계' 의원들에 대한 대대적인 공천학살을 자행하면서도, 내부 분열은 안 된다고 말하는 것도 참으로 뻔뻔하기 그지없다. 진정 당당하다면 평가 내용을 공개하라 "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사당화된 민주당이 저를 죽이려 할지라도 결코 굴하지 않겠다. 하위 10% 대상이 된 것도 진실과 다르기 때문에 전혀 개의치 않겠다 "면서 "이재명 사당의 치욕스런 정치보복에 맞서 의연히 싸울 것"이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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