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지사 "숭고한 정신 이어 충북 정신으로 발전"

21일 청주시 상당구 신채호 사당에서 열린 단재 신채호 선생 순국 88주기 추모식에서 김승환 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 공동대표가 헌사를 하고 있다. /윤재원
21일 청주시 상당구 신채호 사당에서 열린 단재 신채호 선생 순국 88주기 추모식에서 김승환 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 공동대표가 헌사를 하고 있다. /윤재원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독립운동가이자 역사학자인 단채 신채호 선생의 제88주기 추모식이 청주시 낭성면 신채호 사당에서 거행됐다.

신채호 선생의 순국일을 맞아 ㈔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가 주관한 이날 추모식은 약력보고, 헌사, 추모사, 추모공연에 이어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선생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위대한 일생과 고귀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했다.

21일 청주시 상당구 신채호 사당에서 열린 단재 신채호 선생 순국 88주기 추모식에서 김영환 충북지사가 추모사를 하고 있다. /윤재원
21일 청주시 상당구 신채호 사당에서 열린 단재 신채호 선생 순국 88주기 추모식에서 김영환 충북지사가 추모사를 하고 있다. /윤재원

김영환 지사는 추모사를 통해 "역사의식을 식민사관에서 민족사관으로 바로잡고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며 어렵고 힘든 식민시대에 부족한 고증과 자료속에서 역사를 바로세우기 위해 노력한 단재정신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숭고한 정신과 드높은 기개를 이어 충북의 정신으로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단재 신채호 선생은 1880년 대전에서 태어난 뒤 고령신씨 집성촌인 청주시 낭성면에서 청소년기를 보냈다. 이후 성균관 박사를 지내며 민족의식을 높이는 논설을 쓰면서 항일운동을 했다. 1910년 중국으로 망명해 독립운동과 국사연구와 저술에 전념하다가 1928년 체포돼 여순 형무소에 복역 중 1936년 2월 21일 순국했다. 정부는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21일 청주시 상당구 신채호 사당에서 열린 단재 신채호 선생 순국 88주기 추모식에서 김승환 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 공동대표가 헌사를 하고 있다. /윤재원
21일 청주시 상당구 신채호 사당에서 열린 단재 신채호 선생 순국 88주기 추모식에서 김승환 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 공동대표가 헌사를 하고 있다. /윤재원
 21일 청주시 상당구 신채호 사당에서 열린 단재 신채호 선생 순국 88주기 추모식에서 류운걸 광복회 충북지부장, 김승환 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 공동대표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윤재원
 21일 청주시 상당구 신채호 사당에서 열린 단재 신채호 선생 순국 88주기 추모식에서 류운걸 광복회 충북지부장, 김승환 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 공동대표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윤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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