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황진현 기자] 예산군이 올해 '청년의 도약과 성장,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예산'을 만들기 위해 청년 삶을 고려한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

22일 군에 따르면 청년 연령 상향 추세 반영과 청년 권익 향상을 위해 청년 연령을 기존 19∼39세에서 19∼45세로 상향했으며 주거·일자리·농업 등 각종 사업을 추진해 청년의 특성을 고려한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청년 주거 안정 위한 정착 기반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청년 전월세 보증금 및 주택 구입 대출이자 지원, 청년 임대료 지원,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 선정으로 군내 취창업 청년 대상 민간 주택 조성 및 공유 오피스 등 생활기반 및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청년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요리·창업 등 특화자원과 연계 가능한 생활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스마트팜 등 영농정착 지원에도 힘쓴다.

군은 구직 청년과 관내 기업 간 효율적 연계를 위해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청년 전입 근로자 정착지원, 구직자 면접비 지원, 취업자격증 응시료 지원사업을 추진해 지역 유망 기업에 미취업청년을 맞춤 고용하고 인건비 등을 지원한다.

영농정착 희망 청년에게는 청년후계농 영농정착 지원, 청년농업인 농지임차료 지원, 청년 자립형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사업 등을 지원해 영농기술 노하우 습득을 돕고 안전 정착을 위한 청년 농업인 역량 강화에 힘쓴다.

청년 문화 복지 지원 및 자립 기반 조성에도 나선다.

군은 올해말 청년타운(가칭) 준공을 목표로 청년 커뮤니티 공간, 생활문화센터, 육아지원 시설을 조성해 청년과 지역주민의 문화복지 여가 활동을 지원한다. 또 청년 문화 '스페이스그래' 조성사업을 추진해 청년 문화예술인의 안정적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보호 종료 후 자립을 준비 중인 청년의 조기 정착 도모를 위한 자립 수당 및 대학 생활 안정 자금을 지원하며 한국장학재단과 협약을 맺고 관내 대학생, 미취업 졸업생의 대학 학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아울러 농어촌 버스 미운행 마을 청년들의 이동권 확보 및 교통 편익 증진을 위한 섬김택시는 운행 마을을 확대 선정,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더 많은 청년이 혜택을 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청년이 어려움을 겪는 요인은 교육·주거·경제·인구 등 다양한 사회 구조적 문제와 얽혀 있다"며 "청년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청년이 처한 다양한 상황에 맞는 맞춤형 청년정책을 계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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