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을 출마 선언… 인재 육성 정책 개발 등 약속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대전 유성구을 예비후보가 22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대전 유성구을 예비후보가 22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중부매일 황인제 기자]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대전 유성을 예비후보가 22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출마선언을 했다.

황정아 예비후보는 "먼저 당과 지역발전을 위해 지금까지 고생하신 허태정, 정기현, 김찬훈 예비 후보님들께 깊은 감사와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며 "윤석열 정부 심판, 과학기술계 예산 복원이라는 역사적 책무를 위해 노력하신 선배님들의 뜻을 잘 이어받아, 유성을 주민과 함께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수 앞바다 가난한 어부의 딸로 태어났지만 열심히 공부해 전남과학고등학교를 조기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며 "이후 한국천문연구원에 입사해서 우주를 연구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며, 2023년에 누리호에 탑재된 도요샛 위성 개발에 기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1995년부터 현재까지 유성에 살면서 과학 도시 유성을 완전히 새롭게 바꿔보고 싶은 꿈을 품고 있었다"며 "과학기술이 곧 국가의 경쟁력의 핵심이고 국민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황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부는 과학계를 철저히 짓밟고, 우롱했다"며 "실체도 없는 이권 카르텔 발언으로 밤낮없이 연구에 몰두한 연구자들 뿐 아니라 누리호 발사로 세계 7대 우주 강국으로 만든 현장의 과학자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2024년 연구개발 R&D 예산을 14.7%나 삭감해 연구 현장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젊은 과학자들의 꿈을 꺾었다"며 "연구자들의 손발을 묶어 놓고 도전적인 연구, 창의적 연구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과학에 대한 몰이해를 목도하며,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에 있는 과학자들의 사기를 밑바닥으로 떨어뜨리고, 국가의 백년대계를 좌우할 중요한 결정을 현장과의 소통 없이 졸속으로 밀어붙인 정부의 실정을 보며, 정치인이 되고자 결심했다"며 "과학 기술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지역 R&D를 지원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고, 소외받고 차별받는 사람 없이 촘촘한 복지 체계를 구축해 동네마다 교육과 돌봄, 문화와 생활체육 인프라를 단단하게 구축하여 사회 불평등, 양극화를 해소하고, 사회 통합과 지속 가능한 사회,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그는 "'과학기술계를 대변하는 정치인'이 되겠다"며 "과학계·이공계 인재들의 소중한 꿈을 지키고, 그들의 목소리를 국회와 정부에 대변하는 과학자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주장했다.

또 "윤석열 정부가 삭감한 과학기술 예산을 복원하겠다"며 "연구원들이 안심하고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정부 예산 총지출의 5%를 R&D 예산으로 의무화하는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말했다.

황정아 예비후보는 인공위성 개발과 우주과학을 연구해온 국내대표 우주과학 전문가이며, 지난달 8일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6호로 영입되며 대전 유성을 지역구 출마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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