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 위기 학교와 지역의 협력 공감대 형성 노력

영동행복교육지구-학교로찾아가는설명회성황리에 성료
영동행복교육지구-학교로찾아가는설명회성황리에 성료

〔중부매일 천성남 기자〕영동교육지원청과 영동군의 협력사업인 영동행복교육지구 학교로 찾아가는 설명회가 지난 1월 심천초를 시작으로 22일 영동유치원에서 성료됐다. 영동행복교육지구는 지역 교육력과 정주 여건 신장을 목적으로 기초 지자체 단위에서 실행되는 교육정책 사업이다.

영동행복교육지구 학교로 찾아가는 설명회는 유·초·중·고 모든 학교 급을 아울러 17회 진행됐고 참석 교원은 총 320명에 달한다. 교원수 8명의 작은 학교부터 39명이 모이는 큰 학교까지 설명회를 요청하는 학교를 모두 방문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영동 지역에서 근무하지만 지역에 대해 알기 어려운 대다수 학교 교사에게 체계적인 현장체험학습 체험처, 협력수업이 가능한 활동가 정보를 제공하여 호의적인 반응이 크다.

설명회에서는 교사들의 호기심을 자극 할 수 있는 영동 지역 마을자원지도와 지역 특산물을 제공하여 정서적 친밀감이 고양됐다.

또한 초등학교 저학년의 일회성 현장체험학습을 벗어나 중학교 자유학기제와 고등학교의 고교학점제 지원 방안 등을 학교 교사들과 같이 대안을 찾으려는 노력에 교사들은 좋은 평가를 내렸다. 대부분의 중고교에서는 다회기 수업 컨텐츠 정보와 마을교육활동가 추천을 요청했다. 이에따라 원청에서는 올해 중고등학교의 의견을 수용할 방안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학산중고 김윤겸 교무부장은 "고교학점제를 지원할 수 있는 지역 내 활동가가 있는지 문의하고 있다. 같이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질의했다.

또한 영동중 오점정 교사는 "다회기 수업을 할 수 있는 활동가가 확보되어 중학교 수업을 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정민교 교육장은 "영동행복교육지구는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 노력해 지역활성화를 다양한 방법으로 이뤄보고자 하는 사업이다. 특히 2014년은 중고등학교의 요구를 수용해 영동행복교육지구 사업을 같이 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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