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3대 이슈와 한국무역의 대응' 주제 강의

22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개최된 충북경제포럼 제248차 월례 조찬강연회에서 이재진 충북경제포럼 회장이 정기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성현
22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개최된 충북경제포럼 제248차 월례 조찬강연회에서 이재진 충북경제포럼 회장이 정기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성현

[중부매일 이성현 기자] "올해 국내 기업들은 'T·I·P', 즉 기술(Technology), 금리(Interest rate), 주요국의 대선과 정책 변화(Presidential election&Policy)에 주목해야 합니다."

충북 경제계가 신년을 맞아 한국 무역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22일 충북경제포럼은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포럼 회원과 경제인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상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을 초빙해 '최근 세계경제 3대 이슈와 한국무역의 대응'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강연에 앞서 진행된 '충북경제포럼 정기총회'에서 이재진 충북경제포럼 회장은 " 취임 1년 동안 지지해주고 성원해준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올해도 경제 전망이 밝지만은 않지만, 회원 모두 청룡처럼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며 인사말을 건넸다.

이어진 축사에서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지난해 전국에서 우리 도가 출생률과 경제성장률 모두 1등을 차지했다"며 "도내 기업인들의 노력이 일자리를 창출했고, 청년들을 유입시켰다"고 표했다. 그러면서 "올 한해도 충북경제포럼과 회원들 모두 웅비하고 기지개를 펴시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명재 한국무역협회 충북기업협의회장도 "해외수출, 해외진출 등에 있어 애로사항이 있으면 언제든 무역협회를 찾아달라"며 인사말을 전했다.

22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개최된 충북경제포럼 제248차 월례 조찬강연회에서 조상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이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이성현
22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개최된 충북경제포럼 제248차 월례 조찬강연회에서 조상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이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이성현

강연회에서 조상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최근 무역통상의 3대 이슈를 ▷탄소중립·가치중심시대 ▷글로벌 가치사슬(GVC)과 공급망 ▷미·중 패권경쟁을 꼽았다.

조 연구원장은 "올해 한국무역은 AI산업 성장에 따라 IT 품목이 수출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금리인하 시기와 미국 대선, 러-우 전쟁, 미-중 무역전쟁 등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불확실성을 인식하고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 EU 등이 경쟁적으로 자체 제조 기반 확충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핵심원자재법을 도입한 것처럼 우리 기업들도 이러한 정책과 조화되는 글로벌 공급망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충북경제포럼은 지난 1998년 설립된 이래 충청북도의 경제발전을 위한 정책개발,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대안 제시를 위해 기업인, 경제단체장, 교수 등 2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지역의 대표적인 경제단체로 월례조찬강연회, 시군 순회세미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충북 경제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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