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영 예비후보 '"난감" 입장 밝혀
경선판도 영향 관심… 25일 최종 발표

국민의힘 송수연 제천시의원이 22일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엄태영 국회의원의 당내 경쟁자인 최지우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송수연 제천시의원이 22일 최지우 예비후보를 지지하고 나서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국민의힘 최종 경선 여론조사를 하루 앞두고 현역 시의원이 특정 후보를 공식 지지 선언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송 의원과 차세대위원회 일부 위원들은 22일 제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총선 최지우 예비후보(국민의힘)를 지지하고 나섰다.

송 의원은 이 자리에서 "혁신적이고 질서 있는 세대교체를 이루고 새로운 변화와 미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젊고! 유능하고! 힘 있는! 최지우 예비후보를 지지해 달라"라고 호소했다.

과연 이번 지지선언이 경선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반면 엄태영 예비후보 측에선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엄 후보측 관계자는 "지지선언을 한다는 것을 오늘 알았다. 특별히 서운하게 한 점이 없는데 이런 입장을 밝혀 난감하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16일 권석창 전 국회의원과 이충형 전 KBS인재개발원장을 컷오프하고 엄태영 현 의원과 최지우 변호사만 경선에 부쳤다.

두 예비후보는 오는 23일~24일 경선에 들어가 25일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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