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학위수여식서 우수논문상 수상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메타거버넌스체계 구축방안 제시

염우 풀꿈환경재단 상임이사(왼쪽)가 22일 청주시 서원구 충북대학교에서 열린 대학원 학위수여식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있다. /윤재원
염우 풀꿈환경재단 상임이사(왼쪽)가 22일 청주시 서원구 충북대학교에서 열린 대학원 학위수여식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있다. /윤재원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지역에서 환경운동가로 오랫동안 활동해 온 풀꿈환경재단 염우 상임이사가 국내 최초로 위기관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염 상임이사는 22일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열린 대학원 학위수여식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메타거버넌스 체계 분석 : 충북지역 환경거버넌스 사례를 중심으로'로 우수논문상도 수상했다.

염 상임이사는 환경운동의 오랜 활동경험과 도시환경공학과와 위기관리학협동과정 이수를 통해 획득한 이론적 지식을 토대로 박사학위 논문을 작성했다.

염 상임이사는 지난 30년간 충북지역에서 진행된 환경거버넌스 사례분석을 통해 현실적인 실천협력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특징적이라 할 수 있다.

염 상임이사는 충북대학교 환경공학과를 졸업하고, 1996년 청주환경운동연합 실무자로 활동을 시작했다

2014년부터 풀꿈환경재단 상임이사로 활동중이며, 현재 청주새활용시민센터 관장을 맡고 있다. 그는 2013년 도시공학과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2022년 8월 충북대학교 위기관리학협동과정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박사학위 논문 지도교수는 위기관리학(Crisisonomy) 창시자인 이재은 행정학과 교수와 도시주택 분야의 권위자인 이만형 도시공학과 교수가 공동으로 맡았다.

염 상임이사는 "앞으로 '연구하는 환경운동가'로서 연구자와 활동가의 역할을 병행하며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실효성 있는 방법과 대안을 모색하는 일에 전념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충북대학교 대학원은 2019년 처음으로 위기관리학협동과정을 개설했으며 국내 유일의 위기관리학 석·박사 통합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위기관리학의 개념이 정립되고 위기관리학협동과정이 정식 교과과정으로 개설된 지는 몇 년 됐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2명의 위기관리학 박사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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