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 vs 친명 대결 구도... 청주권 3곳은 보류

민주당 공전관리위원회가 23일 제6차 공천심사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청주상당 후보에는 노영민(사진 왼쪽)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이강일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르게 됐다.
민주당 공전관리위원회가 23일 제6차 공천심사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청주상당 후보에는 노영민(사진 왼쪽)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이강일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르게 됐다.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 정치 1번지' 청주상당의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이강일 전 상당지역위원장의 양자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청주권 4개 선거구 중 서원·흥덕·청원 등 3곳의 발표는 보류됐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3일 중앙당사에서 청주상당 등 20개 선거구에 대한 제6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노영민 예비후보는 2019월 1월~2020년 12월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대표적 친문(친 문재인) 인사다. 청주출신으로 청주흥덕에서 제17·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강일 예비후보는 사단법인 행복가정재단 상임이사를 맡고 있으며 2002년 서울시의원(한나라당)을 지냈다. 충북에선 친명(친 이재명)으로 분류된다.

청주상당에 공천을 신청했던 이현웅 전 한국문화정보원장은 컷오프(공천배제)됐다. 이현웅 예비후보는 재심을 신청했다.

노영민·이강일 경선 여론조사는 3월 초쯤 실시될 전망이다. 일반국민 50%, 민주당 당원 50%가 참여하는 ARS(자동응답) 투표로 이뤄진다.

민주당은 이날 청주 서원·흥덕·청원 등 3곳의 공천 결과는 발표하지 않았다.

이들 3곳에 민주당 인재영입 15호 신용한 전 서원대 석좌교수의 전략공천이 이뤄질지 관심사다. 청주청원은 5선 변재일, 청주흥덕은 3선 도종환, 청주서원은 이장섭 국회의원의 지역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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