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비용 5~7천억 규모…"28일까지 인수의향서 제출"

에어로케이 관련 자료사진. /에어로케이
에어로케이 관련 자료사진. /에어로케이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청주국제공항이 거점인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로케이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전에 뛰어든다.

23일 에어로케이는 대주주인 대명화학그룹 지원으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마감일인 28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할 것"이라며 "대주주인 대명화학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인수에는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에어인천 등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업계는 28일 전에 인수전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본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주관사인 UBS는 최근 잠재 인수 후보들에게 티저레터(투자설명서)를 발송했다.

인수 후보자들은 인수의향서(LOI)와 실사 관련 자료를 28일까지 UBS에 제출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가격은 보유 화물기 등을 고려하면 5천억~7천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명화학은 27개 의류 사업 법인, 200여개 브랜드를 보유한 국내 패션 관련 중견기업이다.

지난 2021년 로젠택배를 인수하면서 제조와 배송 유통망까지 갖췄다.

에어로케이는 이번에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로 수출입을 포함한 유통 전 과정을 아우르는 물류 시스템을 갖추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대명화학과 종속기업의 2022년 매출액은 2조2천15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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