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12월까지 완료 계획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시가 안정적 수돗물 공급을 위해 청원구 내수읍 일대(세교리·형동리)에 '세교배수지'를 조성한다.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모두 125억원을 투입해 배수지 1개소(V=1천500㎥)와 상수관로 5.4km를 설치할 계획이다.

상수도 시설의 일종인 '배수지'는 수돗물을 가정에 공급하기 전 이를 안정적으로 내보내기 위한 물 저장소를 일컫는다.

기존 배수지는 주변에 사격장이 있어 사고 위험 등으로 유지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또 주민들의 수돗물 사용량 대비 기존 배수지 체류 시간이 부족해 배수지 신설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지난 2021년 '2040 청주시 수도정비기본계획'에 세교배수지 신설 계획을 반영했다.

시는 오는 3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착수해 2024년 12월까지 완료하고 관계기관 협의, 토지 및 지장물 협의보상 등을 거쳐 2027년 12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세교배수지 신설공사가 완료되면 기존 급수구역을 조정하고 인근 배수지 체류시간을 확보해 시민에게 보다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정적이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상수도 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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