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역사 속 본래의 이미지에 대한 사실적인 시각이 아닌 자신의 심리적 폐허의 시선과 연결지어 문득 풍기는 인식의 세계를 성찰의 심연으로 유도한다. 화면 속 폐허라는 공간은 오늘날에 와서 사회 또는 자신으로부터의 이탈 현상처럼 시간성과 정체성에서 심리적 방황을 유발한다. 실제로 존재하는 대상과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장면의 구성으로 하여금 실재와 허상이 혼재된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면서 일반적인 풍경화와 차별화되는 독특한 매력을 보여준다. / 갤러리도스 제공
키워드
#J갤러리
중부매일
newmedia@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