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중소기업에 2년간 최대 1천200만원

[중부매일 이성현 기자] 고용노동부 청주지청 청주고용센터(이하 청주고용센터)가 지역 내 청년고용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26일 청주고용센터는 청년 직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면 장려금을 지원하는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초 1년은 매월 60만원씩 지원되며 2년을 근속시킬 시 480만원이 일시 지급된다. 2년간 최대 1천200만원을 받게 되는 셈이다.

지난해 청주고용센터는 1천232명의 청년을 고용한 청주시, 진천군 등 관내 875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109억원의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을 지급했다.

참여기업은 제조업을 비롯해 지식서비스, 문화컨텐츠, 신재생에너지 관련 업종과 청년창업 기업 등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소재 산전정밀㈜은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을 통해 지역 내 청년 27명을 채용해 눈길을 끌었다.

전기공급제어장치 제조기업인 산전정밀㈜은 산업용장비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기업성장이 이뤄져 채용 인건비에 대한 부담이 증가하고 있었다.

이에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을 지원받아 취업애로청년 27명을 채용해 인건비 부담을 덜게 됐다.

청주고용센터는 이같은 사례를 계기로 올해는 더 많은 청년들의 취업지원 강화를 위해 사업참여 요건을 완화했다.

우선 기존 6개월에서 실업기간이 4개월 이상인 청년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학교를 졸업했지만 취업하지 못한 청년, 일경험프로그램 수료자, 대규모 이직이 발생한 사업장에서 이직한 청년도 지원대상에 포함된다.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온라인 '고용24(www.work24.go.kr)'를 통해 기업 소재지를 담당하는 운영기관에 신청할 수 있고 궁금한 사항도 상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운영기관은 지역 내 ▷㈔충북경영자총협회(☏043-221-1390) ▷㈜지에스씨넷 청주지점(☏043-264-1951)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충북지회(☏043-235-2884) ▷㈔중소기업융합충북연합회(☏043-714-3043)로 총 4개다.

김경태 청주지청장은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일자리창출과 취업애로 청년층의 취업이 촉진되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청년은 일을 통해, 기업은 청년을 통해 함께 도약하는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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