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신서희 기자] 세종시선수단이 전국동계체육대회 출전 이래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했다.

세종시 선수단은 지난 2월 22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개최된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9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 등 총 16개의 메달을 따내며 지난 대회 메달 수(메달 12개)를 넘어섰다.

이번 대회에서 세종시 선수단은 사전경기부터 기세를 올렸다. 지난 1월 11일부터 진행된 스피드 스케이팅 종목과 쇼트트랙 종목에서 금메달 5개를 비롯하여 총 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스피드스케이팅의 강수민(고려대학교)이 1천500m, 3천m에서 금메달,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따낸 데 이어 오상훈(고려대학교)도 500m, 1천500m를 동시 석권하며 2관왕에 올랐다.

한편 쇼트트랙 간판 장성우(고려대학교)는 1천500m 금메달, 스피드 스케이팅 김민조(세종시체육회)는 500m 동메달로 메달 행진에 힘을 보탰다.

강세 종목인 피겨스케이팅에서는 총 6개의 메달(금4·은1·동1)이 쏟아졌다. 여자 싱글 종목의 위서영(고려대학교), 최다빈(세종시체육회), 연채이(다정고등학교), 남자 싱글 종목의 차영현(고려대학교)이 금메달, 연채주(다정고등학교)가 은메달, 문채영(다정고등학교)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스키 알파인 종목에 출전한 박준혁은 슈퍼대회전, 회전, 복합경기에서 모두 은메달을 따내며, 앞으로의 성장 전망을 더욱 밝게 했다.

이로써 세종시 선수단은 총 16개의 메달로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오영철 세종시체육회장은 "이번 동계체전에서 다시금 작지만 강한 세종체육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부족한 인프라에도 연습과 도전을 멈추지 않은 세종시 선수단이 정말로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동계체육 발전을 위해 큰 관심을 가지고 선수단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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