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성현 기자］ 충북대 수의과대학과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 반려동물 특화시장 선제적 확보와 충북 바이오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2년 반려동물 양육 가구 수는 364만 가구(556만마리)에서 2022년 602만가구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특히 올해 반려동물 시장은 약 6조원 규모가 예측되며, 정부는 반려동물 시장을 블루오션으로 선정해 국내 시장규모 성장목표를 2027년까지 15조원으로 설정한 바 있다.

26일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은 정부의 반려동물 산업 확대 정책과 충북도의 탄탄한 바이오 인프라에 기반 한 연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충북대 수의과대학와 손을 잡았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충북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반려동물 임상시험센터 유치 공모 ▷반려동물 산업 분야 신규 사업 발굴·기획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그린바이오 및 반려동물 산업뿐만 아니라 충북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을 위해 양 기관이 가지고 있는 전문 영역을 적극 활용 및 협력할 계획이다.

충북대 수의대는 보유한 전국 상위 수준의 수의 임상 및 정밀 수의학 인프라를 활용한 산업 육성 지원에 힘쓰고, 융합원은 정부 공모 사업 대응 등 사업 추진을 위한 기획 및 연계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충북바이오산학융합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난해 충북이 오송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K-바이오클러스터, 바이오헬스 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WHO바이오캠퍼스 등 바이오헬스산업 주요 현안에 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