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까지 총 72만3천587명…전년 대비 38.7% 증가
중국·몽골·자카르타 등 국제선 추가 노선 확보 주력

설날을 이틀 앞둔 7일 청주시 청원구 청주국제공항에서 여행객들이 국제선 탑승 수속을 기다리고 있다. /윤재원
설날을 이틀 앞둔 7일 청주시 청원구 청주국제공항에서 여행객들이 국제선 탑승 수속을 기다리고 있다. /윤재원

[중부매일 이성현 기자] 청주국제공항 올해 이용객이 4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6일 청주국제공항에 따르면 전날까지 올해 누적 이용객은 국내선 48만2천537명, 국제선 24만1천50으로 총 72만3천587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누적 탑승객 52만1천377명보다 38.7%(20만2천210명) 증가한 수치다.

1~2월 탑승객이 70만명을 넘은 건 올해가 처음이다.

현재 청주국제공항 노선은 ▷제주(국내선) ▷일본(도쿄·치사카·후쿠오카) ▷대만(타이베이) ▷베트남(다낭·나트랑) ▷중국(연길) ▷태국(방콕) ▷필리핀(클락)이 정기 노선으로 운항되고 있다.

비정기노선으로는 ▷라오스 ▷베트남(하노이) ▷중국(장가계)이 있다.

지난해 2월까지 베트남 다낭 1개 노선뿐이었던 국제선은 정기 노선이 1년 만에 9개 노선으로 늘었다.

티웨이항공을 기점으로 에어로케이, 이스타항공이 국제선을 재개했고, 이들 항공사는 추가적으로 노선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이 지난해 12월 20일 3년 10개월 만에 청주~대만 타이베이 정기노선을 취항한 가운데 청주국제공항 국제선 2층 출국장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윤재원
이스타항공이 지난해 12월 20일 3년 10개월 만에 청주~대만 타이베이 정기노선을 취항한 가운데 청주국제공항 국제선 2층 출국장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윤재원

우선 이스타항공은 코로나19 이전까지 청주국제공항에서 국제선을 가장 많이 취항한 항공사답게 보유한 중국 운수권으로 중화노선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스타항공이 보유한 중국 운수권은 닝보, 옌지, 장자제, 선양, 상하이, 하얼빈 등 총 6개다.

또 국토교통부가 조만간 지방공항에 발리·자카르타 운수권을 배분한다는 소식에 충복도에 해당 노선 신청 의사를 강하게 내비치기도 했다.

이외에도 최근 한·몽골 간 항공회담을 통해 청주국제공항과 몽골 울란바토르 노선이 기존 3개에서 5개 노선으로 확대되고, 운항 횟수도 주 15회로 증가하면서 3월 말부터 진행되는 하계시즌에는 항공사들의 몽골 노선이 추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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