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톤 브루크너 탄생 200주년 기념공연… 3월 28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박은성 지휘자 객원 지휘·피아니스트 박진우 협연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청주시립교향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경희)은 오는 3월 28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제186회 정기연주회 '브루크너'를 개최한다.

올해 청주시립교향악단은 정기연주회를 통해 6명의 당대 최고의 작곡가를 주제로 한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첫번째로 올해 탄생200주년을 맞는 안톤 브루크너의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연주회는 브루크너 최고의 유작 중 하나인 '교향곡 제6번'을 선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브루크너는 대부분의 곡을 완성한 후 최소 한번 이상 수정을 보기로 유명한데 교향곡 6번은 완성 후 거의 손을 대지 않은 단일 판본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공연은 박은성 지휘자가 객원 지휘로, 협연자로는 피아니스트 박진우가 무대에 오른다.

박은성 지휘자
박은성 지휘자

박은성 지휘자는 비엔나 국립음대 한국인 최초 지휘 전공을 졸업했고, 2002년 대한민국 지휘자 최초로 평양에서 KBS교향악단과 조선국립교향악단 합동 연주회를 지휘했던 인물이다.

박진우 피아니스트
박진우 피아니스트

피아니스트 박진우는 예원학교, 서울예고,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했으며 데트몰트 국립음대, 하노버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중앙음악콩쿠르 1위, 난파콩쿠르 대상, Pietro Argento 국제콩쿠르 전체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중앙대학교 음악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다.

이날 음악회 시작은 교향곡 제6번 외에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조반니'서곡이 연주되며 뒤이어 피아니스트 박진우의 협연으로 리스트의 걸작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이 연주된다.

김경희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만물이 소생하는 3월에 탄생200주년을 맞이하는 안톤 브루크너의 교향곡과 함께 국내에서 브루크너 작품 해석의 1인자로 정평이 나 있는 박은성 지휘자를 객원지휘자로 모시게 돼 뜻깊다"면서 "청주시립교향악단의 연주를 사랑해주시고 항상 기대해주시는 청주시민에게 감사드리고, 그 기대에 최고의 공연으로 보답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많은 분들이 공연장에 찾아주셔서 청주시립교향악단을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본 공연은 공연 세상(☏1544-7860)을 통한 사전예약과 잔여석에 한해 당일 현장구매가 가능하다. 티켓은 R석 1만원, S석 5천원, A석 3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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