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스크린쿼터 축소 반대 1인 시위에 나선다.

스크린쿼터 축소 결정 반대 및 한미 FTA 저지를 위한 만화ㆍ애니메이션ㆍ캐릭터 대책위(이하 대책위)는 30일 "한미 FTA는 궁극적으로 한국 애니메이션 방송쿼터제를 위협해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외국 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에게 내주겠다는 반문화적 발상"이라며 "31일부터 캐릭터 1인 시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31일 오후 6시 광화문 사거리 교보빌딩 앞에서는 EBS '뽀롱뽀롱 뽀로로' 캐릭터가 1인 시위에 나선다. '뽀로로'를 시작으로 로보트태권V, 홍길동, 머털도사 캐릭터 등이 차례로 1인 시위에 나설 예정이다.

대책위는 "스크린쿼터가 축소되면 그나마 아침 1, 2회만 상영하는 '교차상영'의 기회마저도 한국 애니메이션에는 주어지지 않을 것이며 극장 상영의 기회는 일본과 할리우드 애니메이션들만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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