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필요한 법령 검토·중앙부처 협의 진행할 것"

국민의힘 이석봉 예비후보 /황인제
국민의힘 이석봉 예비후보 /황인제

[중부매일 황인제 기자] 국민의힘 이석봉 대전 대덕구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7일 대덕구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장동탄약창 이전에 대한 강한 해결의지를 밝혔다.

중앙정부는 올해 339km²에 이르는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해제 결정 배경에 대해 "현재 우리 국토의 8.2%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신축은커녕 증·개축이나 대수선도 할 수 없는 규제에 막혀 있다"며 "학교를 비롯해 꼭 필요한 시설물도 짓기가 어렵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석봉 예비후보는 "중앙정부는 대덕구의 숙원사업인 장동 탄약창을 이전하는 것을 추진해야 한다"며 "탄약창이 이전된다면 노은지구 면적 크기의 개발부지를 확보할 수 있으며, 장동의 개발과 대덕구의 발전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동 제1탄약창은 대전 대덕구 장동 내 400만㎡로, 1959년부터 1992년까지 주한미군이 사용하던 탄약창이다. 현재 육군군수사령부 예하 부대에서 관리하는 각종 탄약과 총포류가 보관돼 있다.

대덕구와 장동 지역 주민들은 군부대 이전과 사유재산권 제약, 안전사고 우려 등을 이유로 2008년부터 탄약창 이전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국방부와 탄약사령부의 비협조로 인해 제동이 걸린 상태다.

이 예비후보는 "근처 영동 탄약창의 70%가 비어있는 만큼 이전에 큰 무리가 없다며, 필요하다면 대체부지를 제공해서라도 대덕구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탄약창을 이전하면 장동과 대청호를 잇는 연계 도로가 구축되고 대덕구의 미래핵심인 연축 신도시의 확장하고 대청호와 계족산 관광벨트가 만들어진다"며 "대덕구민들의 염원을 바탕으로 반드시 탄약창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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