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성현 기자］ 충북 충주 출신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한국무역협회(이하 무역협회) 제32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27일 한국무역협회는 오전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윤 전 장관을 제32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윤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나라 무역의 활력을 되찾고 한국 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곘다"며 "무역협회의 인적·물적 역량을 총동원해 수출 증대에 올인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신임 회장은 무역업계가 직면한 대내외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수출 애로 사항 발굴 ▷편중된 수출 시장과 수출 품목 구조 개선 추진 ▷민간 통상 활동 강화를 강조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윤 회장은 "정부 차원에서 처리하기 힘든 통상 문제를 민간 기구인 한국무역협회가 민간 차원의 통상 활동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며 "해외지부 조직 확대를 통해 수출 리스크를 최소화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수출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마케팅·금융·물류·해외 인증 등 업계의 주요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해결하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했다.

앞서 무협은 16일 회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만장일치로 윤 전 장관을 신임 무역협회장 후보로 추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