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들 인수의향서(LOI)와 실사 관련 자료 제출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새 주인 찾기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인수전에 뛰어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후보군 구체적인 윤곽이 28일 드러날 전망이다.

27일 항공업계 및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주관사인 UBS는 최근 잠재 인수 후보들에게 투자설명서를 발송했다. 이를 받은 인수 후보자들은 28일까지 인수의향서(LOI)와 실사 관련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국토부는 지난 26일 아시아나 화물사업 인수전에 외국기업 참여가 불가능하다고 밝히면서 국내 기업 간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현재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인수전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국내 LCC는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 에어인천 등이다.

이 중 청주국제공항을 기반으로 둔 에어로케이는 대주주인 대명화학 적극 투자와 함께 이미 인수의향서 제출을 기정사실화 했다.

대명화학은 27개 의류 사업 법인, 200여개 브랜드를 보유한 국내 패션 관련 중견기업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LX그룹과 동원그룹도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기업은 인수 유력 LCC와 협력해 전략적 투자자(SI)로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