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수추정 수요량 및 공급계획 /한국수자원공사
용수추정 수요량 및 공급계획 /한국수자원공사

[중부매일 황인제 기자]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가 추진하는 '용인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용수공급사업'이 26일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으로 확정됐다.

경기도 용인시 남사읍 일원에 조성되는 용인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는 여의도 면적의 2.4배인 710만㎡ 규모의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이며, 지난해 3월 국가 첨단산업 육성전략의 일환으로 발표한 국가 첨단산업단지 중 가장 먼저 추진되는 사업이다.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은 단계별로 하루 최대 약 230만 명의 물 사용량과 맞먹는 80만 톤의 용수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위해 취수장, 수도관로 등을 설치하는 총사업비 1조 7천6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수도사업이 추진된다.

미국·일본 등 선진국 반도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이번 반도체 국가산단 용수공급사업의 예타 면제 대상 확정으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문숙주 한국수자원공사 수도부문장은 "환경부와 협력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한바 이번에 예타 면제를 신속히 확정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국가성장동력 육성정책에 부응하여 반도체 분야 첨단산업의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차질 없이 용수를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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