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희득 기자]태안군이 지능형(AI) CCTV 관제시스템 구축 및 '생활119' 운영을 통해 똑똑하고 발빠른 주민안전 행정서비스 제공에 앞장선다.

군은 28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행정지원과 정례브리핑을 갖고, 주민들의 생활 속 불편 해소와 각종 범죄 및 재난 대응을 위한 시스템 구축·활용에 총력을 기울여 안전하고 편안한 태안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군청사 내에 위치한 CCTV 통합관제센터는 충남 15개 시군 중 4번째로 빠른 2013년 4월부터 운영에 돌입했으며 현재 24명의 관제요원이 1천858대의 CCTV를 24시간 관제하고 있다.

군은 그동안 경찰서와 소방서 등에서 개별 운영되던 정보시스템을 통합·연계하는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을 2021년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추후 보다 효율적인 관제를 위해 지능형(AI) 관제체계 구축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총 5억 3천600만 원을 들여 200만 화소 미만의 저화질 CCTV 59대와 노후 전산장비를 교체해 안정성과 연속성을 확보하는 한편, CCTV 영상을 AI 기반 시스템으로 분석한 후 원하는 영상만 고속으로 추출하는 지능형 고속검색 시스템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시스템이 도입되면 특정인의 옷차림이나 차량 색상 등과 유사한 영상을 검색하고 동선파악에도 이용할 수 있어 실종자 수색이나 수배차량 검색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 생활 속 불편사항을 신속히 처리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생활119' 시스템도 올해 계속된다.

군은 2024년 총 사업비 8억 5천만 원을 투입, 마을안길 보수와 배수로 정비, 안전시설물 설치·보수 등 '군민 효자손' 역할 수행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근 3년간 ▷2021년 1천650건 ▷2022년 1천727건 ▷2023년 1천457건 등 무려 4천834건의 민원을 처리했으며, 반사경 설치 및 수리와 배수로 정비, 피해목 제거, 도로 파손 보수, 가드레일 보수 등 다양한 민원을 공직자가 직접 현장에 나가 신속히 처리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생활119를 통해 관내 사회취약계층 가정의 보일러 및 주방 수리, 도배·장판도 함께 지원하는 등 안전하고 깨끗한 주거환경 조성에도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후지원과 지원분야 확대 등 군민 편익 증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박준서 행정지원과장은 "4차산업 선도도시로서 AI를 활용한 안전도시 조성에 앞장서고 주민의 일상 속 불편사항의 빠른 해결에도 심혈을 기울이는 등 군민이 편안한 태안 조성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의 입장에서 하나하나 세심히 살피는 군정 운영에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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