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부문… 지난해 보다 500억원 증가

김두중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28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종합지원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황진현
김두중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28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종합지원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황진현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충남신용보증재단(이하 충남신보)이 충남 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보증공급 총량을 대폭 확대한다.

김두중 충남신보 이사장은 2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충남지역 경제의 지속 성장을 위해 8천500억원의 신규보증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보다 500억 원 늘어난 수치다.

충남신보는 올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금융지원 부문과 비금융지원 부문으로 나눠 기업의 경영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우선 금융지원 부문에서는 충남 소상공인자금 지원으로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4천억 원 규모의 자금을 저금리(이자보전 2.5%P)로 지원하고, 정부의 정책보증(800억 원 이상)을 확대해 폐업 후 재창업이나 신규 창업자에 대한 특례보증을 실시한다.

미래 핵심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제조업 기반 집중 지원을 통해 강소기업 육성을 추진하고 성장성이 높은 기술혁신 기반 중소·벤처기업 육성에도 나선다. 또 스마트농업 수도 충남 실현과 청년농 영농 기반 확보를 위한 스마트팜 보증지원도 추진해 청년 농업인의 도내 유입을 촉진한다.

비금융지원 부문에서는 충남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재단 역량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충남신보는 경영지도 지원 규모를 전년도 대비 31.7% 확대 지원한다.

준비된 창업 및 역량 강화를 위해 1천350명에게 창업, 노무, 세무 등 온라인 교육과 함께 15개 시·군별 찾아가는 SNS 마케팅 교육을 지원한다.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에도 나선다.

충남신보는 성장가능성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발굴해 기업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컨설팅, 멘토링 및 신용보증을 패키지 지원한다.

또 내포신도시 활성화 지원을 확대하고 140개 업체 생활업종 대상 청년 창업·창직 지원사업을 신규 시행한다.

김두중 이사장은 지난해 성과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충남신보는 지난해 고물가·고금리 여파로 시름에 빠진 충남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2%대 초저금리 자금인 '위드코리아 자금' 5천억 원을 공급해 기업이 부담하는 이자비용을 2년간 249억 원 절감했다. 또 계룡·금산·부여·서천·청양·태안 등 지점이 없는 6개 시군에 임시사무소를 설치해 소외지역의 지원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김두중 이사장은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견인하기 위해 적기에 유동성을 공급해 충남 경제 발전에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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