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의 미래를 설계하는 교육발전 청사진 제시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가 지난 28일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 지정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음성군과 진천군이 '시범선도지역'으로 선정됐다. 음성군과 진천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2개 기초 지방자치단체가 연합 신청했다./음성군 제공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가 지난 28일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 지정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음성군과 진천군이 '시범선도지역'으로 선정됐다. 음성군과 진천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2개 기초 지방자치단체가 연합 신청했다./음성군 제공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가 지난 28일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 지정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음성군과 진천군이 '시범선도지역'으로 선정됐다. 음성군과 진천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2개 기초 지방자치단체가 연합 신청했다.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신청하는 '1유형 선도지역'으로 선정된 것이다.

'선도지역'은 3년의 시범 운영기간 이후 교육발전특구위원회의 종합평가를 거쳐 '교육발전특구'로 정식 지정된다.

음성·진천은 '지역과 함께 생장(生長)하는 중부권 거점 에듀케어 (EduCare) 도시'라는 주제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을 위해 ▷전국 최초 지자체 공유 진천-음성 공동 교육+늘봄(EduCare)체계 구축(유·초등 연계) ▷교육격차 해소 및 지역 인재양성 맞춤형 학교 운영(초·중·고 연계) ▷K-스마트 교육 및 전 세대 디지털 인재양성(학생·평생학습) ▷지역 산업과 연계한 인재 양성(학생, 재직자, 외국인) 등 다양한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교육+늘봄(EduCare) 체계(진천·음성 공유) 구축···양육비 부담 절감으로 저출생 위기 극복

충북혁신도시는 평균연령이 33.6세로 젊은 층 인구비율이 매우 높은 도시다. 이러한 젊고 활력 넘치는 충북혁신도시에 특화된 지자체 협업 공공형 교육+늘봄(EduCare)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지역)육성 산업 연계 교육과정 구축···지역 미래 인재 양성

진천·음성은 지역 육성 주력산업(바이오, 헬스케어, 반도체, 이차전지)과 연계한 지역 인재 양성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으며, 육성 주력사업과 연관된 지역 소재 대학의 관련학과를 중심으로 기업수요를 반영한 전문인력 양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생)발전을 위한 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

작은 학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 선도형 학교'육성 방안도 담겨져 있다. Bottom-up 방식의 공모를 통한 행정·재정적 지원으로 소규모 학교(작은 학교)를 특성화해 경쟁력을 강화한다.

▷전세대를 아우르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지원

5월 개관 예정인 '충북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조성으로 진천·음성 군민을 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생태계 구축'이 가능해졌다.

▷역점 'K-스마트 교육사업'···4차 산업혁명 대비 미래 인재 육성

'K-스마트교육 사업'이 교육발전특구를 통해 중부권 대표 디지털교육 브랜드로 우뚝 설 수 있는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K-스마트교육 사업'을 진천·음성 전 지역으로 확대해 디지털교육 성공사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사업추진과 교육 선도도시로서의 교육콘텐츠 확산 방안에 대해서도 폭넓은 논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구도심(원도심), 자율형 공립고 지정·운영···이외 지역, '맞춤형 학교' 운영

혁신도시와 그 외 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인재양성을 위해 '자율형 공립고(이하 '자공고') 등 특구 맞춤형 학교'운영으로 공교육 경쟁력 확보와 신뢰도를 높이고자 체질 개선에 들어갈 계획이다.

조병옥 음성군수와 송기섭 진천군수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을 위해 양군의 지역여건과 잠재력 등을 분석해 강점과 강점을 모은 협력 운영기획서를 채택해 주신 심사위원과 이런 정책을 설계하신 교육부 정책 당국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양군은 공유·공동·협업을 통해 지역 통합적 발전으로 교육발전특구가 지향하는 특별한 성공사례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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