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등 도내 17개 대학 참여 시설·교육과정 공유

29일 충북대학교 첨단바이오센터에서 열린 ‘충북 프라이드 공유대학 우수학생 시상 및 오리엔테이션’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도
29일 충북대학교 첨단바이오센터에서 열린 ‘충북 프라이드 공유대학 우수학생 시상 및 오리엔테이션’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도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의 3대 핵심산업인 바이오, 반도체, 이차전지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할 '충북 PRIDE 공유대학'이 3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충북 PRIDE 공유대학'이란 충북대 등 도내 17개 모든 대학이 참여해 기반시설, 교육과정 등을 공유하고 충북 3대 핵심산업 관련 커리큘럼을 공동 개발·운영하는 교육과정이다.

오는 3월부터 7개 융합전공을 운영한다. 특히 도내 기업체 현장실습도 지원해 취업연계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그동안 도내 15개 대학에서 운영해온 바이오 분야에 올해부터 반도체·이차전지 분야를 추가했다. 반도체분야의 경우 시스템반도체전공, 배터리 분야는 배터리산업전공, 바이오 분야는 ▷제약바이오전공 ▷방사광융합전공 ▷정밀의료·의료기기전공 ▷화장품산업전공 ▷천연물소재전공 등이다.

반도체 분야는 메모리 반도체소자(한국교통대), 반도체프로그래밍(건국대 충주 캠퍼스) 등 10개 과목, 배터리분야는 이차전지공학1(한국교통대) 등 4개 과목이 개설돼 올해 1학기에 운영된다. 여름 계절학기가 시작되는 오는 7월부터는 산업 현장 중심의 실습이 이뤄질 예정이다.

충북도는 이날 충북대에서 학생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참여대학은 충북대, 청주대, 서원대, 한국교원대, 청주교육대, 국립한국교통대, 충북도립대, 유원대, 강동대, 극동대, 중원대, 세명대, 대원대, 가톨릭꽃동네대, 건국대 충주 글로컬캠퍼스, 충청대, 충북보건과학대 등 17곳이다.

도는 앞서 지난 12월13일 공유대학운영기관인 충북바이오헬스산업혁신센터와 함께 도내 17개 대학과 공유대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