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공공어린이재활센터에 개설, 맞춤형 교육 학습권 보장

특수교육원 충북권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병원학교 전경
특수교육원 충북권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병원학교 전경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특수교육원은 장기간 재활치료 등이 필요한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병원학교'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병원학교는 청주의료원 내 '충북권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이하 센터)'에 위치하며, 충청권에서 대전광역시에 이어 두번째로 병원학교를 4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센터 낮병동에서 3개월 이상 집중재활치료로 인해 학업 중단 위기에 있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학급당 인원은 최대 7명 내외로 최소 수업 시간은 주당 2~3시간 이상이다. 독립된 교실에 특수교사가 배치돼 학생 수준에 맞는 수업을 진행한다.

지체 장애 공립특수학교인 '청주혜화학교'는 협력 학교로 지정돼 학생 교육과정과 출결을 관리한다.

병원학교 입교 문의는 충북특수교육원 특수교육과(043-219-6141)로 하면 된다.

특수교육원 충북권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병원학교 내부
특수교육원 충북권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병원학교 내부

특수교육원 관계자는 "장기적 치료와 입원으로 교육의 혜택을 받기 어려웠던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을 위해 지역사회 여러 기관들과 협력해 맞춤형 특수교육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2020년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뽑혀 의료원 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센터를 건립했다.

센터는 20병상(낮 병동) 규모의 치료시설(운동치료실, 언어치료실 등)과 병원학교, 지역사회시설(작은도서관, 프로그램실 등)을 갖췄다. 재활이 필요한 장애아동의 집중치료, 특수교육, 돌봄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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