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민호, 2024 K리그2 홈 개막전 첫 골

지난 2일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라운드에서 충북청주FC가 전남드래곤즈를 상대로 1골을 넣고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충북청주FC
지난 2일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라운드에서 충북청주FC가 전남드래곤즈를 상대로 1골을 넣고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충북청주FC

[중부매일 이성현 기자] 충북청주FC의 윤민호가 올 시즌 K리그2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충북청주FC는 지난 2일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라운드에서 전남드래곤즈를 상대로 1대 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전반 내내 경기를 주도하면서 공세를 퍼붓던 충북청주FC는 후반 4분 정민우의 크로스를 받은 윤민호가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개막전 첫 골을 터뜨렸다.

경기는 1대 0으로 굳혀지며 마무리됐다.

앞서 이번 경기는 지난 시즌 8위를 기록했던 충북청주FC와 7위를 올랐던 전남드래곤즈의 경기였기에 그 이목이 더욱 집중됐다.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온 최윤겸 감독은 왼쪽 공격수 자리에 김영환을 중앙 수비에 최석현을 선발로 내세우며, 신인들에게 프로 데뷔 기회를 부여했다.

또 공격수 자리에도 윤민호와 오두가 선발 출전하며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선사했다.

첫 골을 터뜨린 윤민호는 인터뷰를 통해 "동계훈련에서 천천히 잘 준비한 것들을 오늘 경기에서 잘 선보였던 것 같다"며 "경기 막바지에 퇴장을 당해 아쉽지만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고 생각한다. 2경기를 쉬는 만큼 4라운드에 모든 걸 쏟아 붓겠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최윤겸 감독은 "동계훈련과 연습 경기 때부터 경기력이 괜찮았다. 공격적인 부분보다는 수비적인 반응이나 속도가 상대 팀을 괴롭힌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관중이 방문해 선수들의 사기를 높여주시고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청주종합경기장에는 5천95명의 관중과 김정구 충북도민회 중앙회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이범석 청주시장,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참석해 2024시즌 시작을 함께했다.

홈 개막전에서 승점 3점을 챙긴 충북청주FC는 오는 10일 천안시티FC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아쉽게 넘지 못했던 플레이오프의 문턱을 올해는 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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