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6천205억원, 영업손실 2천480억원 기록

오송에 생산공장을 둔 에스디바이오센서. /중부매일DB
오송에 생산공장을 둔 에스디바이오센서. /중부매일DB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충북 오송과 증평에 생산 공장을 둔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지난해 적자로 돌아섰다.

3일 에스디바이오센서에 따르면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 2천480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천20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8.8% 급감했다. 당기순손실 역시 4천635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코로나 관련 매출이 감소했고 자산손상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2019년 에스디바이오센서 매출은 730억원에 불과했다.

이후 코로나19가 발생으로 2022년 매출 2조9천320억원으로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작년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진단키트 등 관련 매출이 급격히 감소하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특히 주가는 2022년 2월 4일 8천1천원 정점을 찍은 뒤 계단식 하락세를 보이며 마지막 거래일 기준 1만2천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 하락 폭만 84%에 달한다.

한편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 2013년 10월 오송공장을 준공했다. 이어 2022년 10월 증평공장도 완공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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