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규 제천시장
김창규 제천시장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김창규 제천시장이 4일 "CGV 영화관이 가동되지 않는다면, 제천지역 영화시스템을 총동원 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기자실을 찾아 "영화관 하나 없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치르지 않게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영업이 중단된 메가박스 영화관을 활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라고 관련부서에 지시했다"고도 했다.

CGV 제천은 2022년 5월 개관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0일부터 '건물 하자 보수'를 이유로 휴관에 들어가, 결국 지난해 2월 경영난으로 폐업됐다.

최근 공매에 올라온 CGV 영화관의 최초 예정가는 377억8천900만원이다.

김 시장은 또 수년째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는 제천물류센터 건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쿠팡 측과 어느 정도 협의가 끝난 것으로 안다. 아마도 오는 5월쯤이면 착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팡 측은 제3산단 10만㎡에 물류센터 건립을 착수중이다.

투자액은 1천억원에 이른다. 물류센터가 들어서면 500명의 신규 인력이 창출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제천물류센터는 당초 민선 7기 때인 2020년 11월 시와 협약했다. 하지만 1년 넘게 늦어지면서 "무산 또는 규모가 축소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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