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 1당' 민주 4선 양승조, 홍선예산 선거구서 전략공천
국힘 5선 정우택·정진석·이상민, 지역전체 판세 영향 관심

〔중부매일 김종원 기자 〕충청권 중진의원들이 4월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차기 국회의장단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아 총선 결과가 주목된다.

22대 국회에선 4선 이상 중진의원들이 국회의장과 부의장을 놓고 경합할 것으로 예상돼 충청권 3선 이상 의원들의 선거결과가 관심을 끌고 있다.

4일 충청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3선 이상 중진의원들중 총선에 나서는 후보는 총 7명.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은 4선 양승조 전 충남지사, 3선 박범계 의원이 있다.

국민의힘에선 5선 정우택, 정진석, 이상민 의원과 3선 박덕흠, 이종배 의원이 그 대상이다.

민주당 양 전 지사는 충남 천안에서 지역을 옮겨가며 4선을 했는데 이번엔 전략공천으로 충남 홍성 예산 선거구에서 뛴다.

같은당 박 의원은 대전 서구 을에서 19대 이후 내리 3선을 기록중으로 이번에 당선될 경우 국회부의장 혹은 상임위원장에 도전할 수 있다.

국민의힘 정우택, 정진석 의원은 5선으로 이번에 당선될 경우 6선 고지에 올라 국회의장을 노릴 수 있게 된다.

충북 청주 상당과 충남 공주 부여 청양이 지역구인 정-정 의원은 충남북 전체 선거 판세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아 주목된다.

같은 5선인 국민의힘 이상민 의원은 대전 유성 을 지역구에서 지난 2004년 총선에서 당선된 이후 20년간 승리햇다. 이들이 모두 당선돼 6선 반열에 오를 경우 충청권 의원들간 경쟁이 벌어지는 진풍경도 예상된다.

충부지역 3선인 같은 당 박덕흠, 이종배 의원은 충북 보은 옥천 영동 괴산, 충북 충주가 각각 지역구로 4선 반열에 오를 경우 국회 부의장단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

충청권 중진들이 향후 국회의장단에 도전할 경우 소속 정당의 원내 순위가 중요하다. 관행상 원내 1당에서 국회의장을 배출하기 때문이다.

국회의장에 도전할 경우 소속 정당이 원내 1당이어야 한다. 국회부의장은 원내 1, 2당이 나눠 갖는 관행이어서 소속 정당이 거기에 속해야 한다.

이에따라 국회의장단을 노리는 각 후보들이 '소속 정당 원내 1당 만들기'를 총선 이슈로 부각시킬 가능성도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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