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백석대서 학생들과 만남… "청년청, 우선순위로 고민"
중앙시장 상인간담회도… 5일 청주 방문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오후 충남 천안 백석대학교를 찾아 새 학기를 시작한 대학생들과 '타운홀미팅'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오후 충남 천안 백석대학교를 찾아 새 학기를 시작한 대학생들과 '타운홀미팅'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천안시 백석대를 방문해 "국민추천제 등 공천 과정에서 청년 세대가 정치를 효율적이고 실질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청년 정책에 대해선 미안한 마음"이라며 "저희 청년 시기 고민의 어려움보다 지금의 청년들이 훨씬 힘들다는 걸 너무 이해한다.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에 잘해드려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착각하는 것 중 하나가 MZ세대가 정치 관심 없다고 말하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며 "진짜 정치에 관심이 없었던 건 우리 세대다. 저희 20-30대때 청년층 투표율과 지금 투표율을 비교해 보면 우리가 훨씬 낮았다. 지금 청년 세대들은 정치를 통해 삶을 바꾸려는 입장이 있다. 청년 세대가 목소리 더 내고 지분 많이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청년 정책을 총괄할 통합 기구 '청년청'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새 국회가 시작됐을 때 청년청을 만드는 게 어느 정도 우선순위에 둬 고민해 보겠다""며 "하나로 묶는 게 나을지 각 부서에 강제 할당해서 운용하는 게 맞을지 생각해 보겠다"고 설명했다.

대학생들을 만난 한 위원장은 천안 중앙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상인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천안을 시작으로 오는 5일 충북 청주시, 7일과 8일에는 각각 경기 수원시, 성남시 및 용인시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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