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정기 기자] 증평군은 증평사랑으뜸상품권 충전방식을 오는 5월부터 선불형에서 '캐시백'으로 변경한다고 5일 밝혔다.

현재는 카드형과 지류형 상품권 충전과 구매액의 10%를 할인해주는 선할인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빠른 예산 소진과 부정 유통 가능성이 문제로 지속 제기됐다.

이에 군은 카드형 상품권은 캐시백으로, 지류형 상품권은 구매 한도를 축소해 이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캐시백은 결제금액 일부를 적립해 주는 방식이다.

선할인 방식보다 소비 유발 효과가 크고 부정 유통을 방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군은 카드형 상품권 결제 한도를 1인당 월 30만원으로 정하고 결제 시 10% 캐시백을 즉시 지급(월 최대 3만원)할 예정이다.

지류 상품권은 종전과 같이 10% 선할인 방식으로 운영하지만, 구매 한도는 월 10만원(기존 20만원)으로 축소된다.

연 매출 30억원 초과 가맹점 사용 제한은 유지된다.

군은 이러한 충전방식 전환에 대해 군 누리집·지역 상품권 chak 어플 공지사항·문자 발송 등을 통해 적극 안내, 혼선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2023년 상품권 판매액이 95억원을 돌파하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지역 자금 유출 방지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 등 선순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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