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까지 수묵화 작품 70여점 선봬

강호생- 'Charity of life 20240125', Indian ink+Acrylic color on the Fabric, 122×122×5.5cm, 2024
강호생- 'Charity of life 20240125', Indian ink+Acrylic color on the Fabric, 122×122×5.5cm, 2024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충청북도(도지사 김영환)와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갑수)은 서울 인사아트센터 2층에 위치한 충북갤러리에서 오는 11일까지 강호생 개인전 'Charity of life'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강호생 작가는 전통적인 동양화 장르에 변화와 혁신을 추구한 독창적 화풍의 수묵화 작품 7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동양화에서의 여백의 미와 재료를 다루는 감각을 통한 색채의 스밈과 번짐을 통한 회화세계를 구축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강호생 작가는 "화면 전체를 물로 도포한 후 화면에 먹을 얹고 형상이 보이기까지 작업실의 시공간적 조건에 따라 화면의 형상이 존재하느냐 사라지느냐가 결정되는 까다로운 작업"이라고 부연했다.

김중근 평론가는 "강호생 작가의 작품이 구상과 추상의 세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수묵 화풍을 보여준 작가의 결정판"이라면서 "감각적인 표현과 테크닉으로 수묵화의 재료적 한계를 넘어서서 색채의 스밈과 번짐이라는 자연스러운 화면효과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에서 강 작가는 화선지 대신 융을 재로로 색채와 재료에서 자유로움과 시간이 주는 우연의 관계와 비가시적 여백의 감성적 가치를 극대화하고 있다.

강호생 작가
강호생 작가

강호생 작가는 홍익대학교 동양학과, 청주대학교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다. 그는 충북미협회장을 비롯해 다수의 심사위원과 위원장을 역임하고 2022 한국예총 충북지회 (청주 예술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지난 1993년 서울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청주, 독일, 프랑스, 뉴욕 등 국내·외에서 21회의 개인전과 수많은 전시에 참여했다.

그는 현재 청주교육대학교에 출강하며 후진을 양성 중이다.

충북갤러리 전시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문화재단 누리집(www.cbartgallery.com) 및 전시운영TF팀(☏070-4224-624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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