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POSOS증거 미제출…씨씨에스·파워로직스 주가 급락

미국물리학회에서 PCPOSOS 연구 발표하는 김현탁 연구교수 / 연합뉴스
미국물리학회에서 PCPOSOS 연구 발표하는 김현탁 연구교수 / 연합뉴스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미국에서 발표한 초전도체 후속 연구 결과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자 관련주 주가가 폭락했다.

4일(현지시간) 김현탁 미국 윌리엄앤드메리대 연구교수는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미국물리학회 학술대회에서 'PCPOSOS'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김 교수는 퀀텀에너지연구소와 함께 LK-99, PCPOSOS 연구에 참여한 인물이다.

이날 발표 주 내용은 PCPOSOS라는 물질이 제로 저항, 마이스너 효과, 자석 위에서 부분 부상 등 초전도체 특성을 보였다는 내용이다.

PCPOSOS는 LK-99에 황(S)을 추가한 물질이다.

하지만 이날 발표를 두고 과학계에서는 기존 연구에 비해 진전된 내용이 없었다는 평가다.

특히 연구진이 PCPOSOS 실물을 공개하거나 명확한 초전도체라는 증거를 여전히 제시하지 못했다.

또 완전 부양과 전기 저항 제로 등 상온상압 초전도체 증거를 내놓지 않으면서 기존 발표된 LK-99와 크게 다를 바 없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초전도체 관련 대장주로 불리는 신성델타테크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신성델타테크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76% 내린 10만5천100원에 거래를 끝냈다.

또 초전도체 관련주로 불리는 충북 소재 씨씨에스와 파워로직스 주가도 하락했다.

씨씨에스는 12.10% 내린 3천270원, 파워로직스는 11.67% 하락한 1만7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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