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480만원 장학금 전달… 2000년부터 11억8천370억 누적

박종룡(왼쪽) 청운장학재단 상임이사이 장학금을 받은 충북고 1학년 권덕용 학생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박종룡(왼쪽) 청운장학재단 상임이사이 장학금을 받은 충북고 1학년 권덕용 학생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운장학재단(이사장 김용주, 이하 재단)은 24년째 성적이 우수한 충북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재단은 6일 열린 입학식에서도 1천480만 원의 장학금을 쾌척하며 지역 인재 육성과 후배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2천년 11월 충북고 제3회 졸업생인 장흥순씨와 김용주씨가 각각 10억원씩을 출연해 설립해 만든 재단은 그 해부터 매해 입학식과 졸업식 뿐만 아니라 학기 중에도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재단은 지금까지 3천545명의 성적이 우수한 충북고 학생들에게 11억8천37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장학금을 받은 신입생 권덕용 학생은 "선배님들의 깊은 후배 사랑을 실천하는 장학재단의 존재에 큰 감동과 자부심을 느낀다"며 "미래에 훌륭한 인재가 돼 후배들을 지원하는 선순환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종룡 청운장학재단 상임이사는 "앞으로도 우리 후배들이 학업에 전념하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청운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운영비 500만원, 학교홍보 물품 구입지원비 800만원 지원을 시작으로 학생들의 대학 탐방 지원을 포함한 교육 활동 활성화를 위해 총 7천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순두 충북고 교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인재양성을 위해 거액을 기부한 장흥순, 김용주님의 소중한 뜻을 지역사회에 널리 알려 교육에 대한 기부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학생들이 배움의 뜻을 잃지 말고 학업에 정진해 충북고의 자랑스런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